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 도발에 나서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는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북한이 문을 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외교 당국간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신설해 다양한 동맹 현안들에 대해 상시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이 이 방안에 공감을 표했다면서도 아직 합의된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연이은 악재로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중국과의 교류를 일부 트고 은밀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이 외부로부터의 지원 거부를 표방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과 관계를 강화해 위기 국면을 버티려 한다는 관측입니다.
국제사회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 온 북한 경제가 대규모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곡창지대에 이어 핵심 광산 지역까지 기반 산업에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로 인해 연말 경제계획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광산 지역인 검덕지구에 큰 피해가 발생해 경제 전반에 미칠 타격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한국 국가안보실장은 오늘(9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오는 12일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ARF 회의에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이 자신들의 바라는 선전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선 외교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내 태풍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노동당 정무국 회의를 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홍수와 태풍 피해가 겹치면서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현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오늘(4일)로 꼭 4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인권재단 출범이나 북한인권대사 임명 등 핵심 조항의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당 법률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오늘(3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 화상세미나에서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 시기를 고려해 대외적인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미나에선 또 미국과 중-러 사이에 북한 비핵화 교착의 책임을 놓고 견해차가 드러났습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코로나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가장 위험한 3차 고비에 직면해 있다며 방역 조치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인 북한 내각의 원유공업성이 원유공업국으로 조직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사회 제재 강화로 원유 수입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조치라는 관측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규모를 크게 줄여 실시된 미-한 연합훈련이 오늘(28일) 종료됐습니다. 당초 이번 훈련에서 실시하려고 했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9년차를 맞아 북한의 통치시스템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새 통치구조의 핵심 키워드로 ‘당의 영도력 복원’과 ‘책임 분산’을 꼽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다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북상하는 태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민간단체가 물물교환을 추진했던 북한 측 회사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 정부의 북한과의 ‘작은 교역’ 구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제재 대상 기업 이외의 북한 기업과의 물물교환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내 군정지도부가 신설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일 시대 비대해진 군부 권력에 대한 당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당 핵심 요직에 경제통 비중을 높였지만 이 같은 인물 기용이 북한의 대외정책 변화의 조짐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어제(19일)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혹독한 대내외 정세를 이유로 들며 당초 세운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실패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당 대회를 열고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