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을 웃돌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18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4만3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9천 건과 직전 주 수정치 22만3천 건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계절 조정된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주간에 186만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186만 건과 직전 주 수정치 184만7천 건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금리 인하 요건 주목
이 같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 금리를 내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