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전달인 5월보다 20만6천 개 늘었다고 미 노동부가 5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0만 개를 약간 웃돌지만,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 22만 개에는 못 미칩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의 4.0%보다 높고, 2021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새 최고 수준입니다.
실업률 또한 전문가들이 예상한 4.0%보다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9%로 시장 전망에 모두 부합했습니다.
◾ 고용시장 둔화
이처럼 평균을 밑도는 고용 증가세와 실업률 상승 등은 미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요 매체들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1년여 전인 작년 4월에 실업률이 3.4%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고용시장이 예전처럼 뜨겁지는 않습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고용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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