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다른 형인 김정남 씨가 피살된 가운데 북한에서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 내내 어둡고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 당국이 김정남 씨를 암살하기 위해 5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김정남 씨가 이복동생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원 5명을 태운 북한 선박 1척이 동해(일본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한국 해양경찰에 구조됐다고 한국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15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밝혔습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2천km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탄두 탑재 용량도 이전보다 커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 조짐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다음달 미-한 합동군사연습을 전후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1년 전 단행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타격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끌어 내는 역할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에 나설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판사판식’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9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한국 망명 이후 북한 전문가로서의 첫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격 해임당한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북한 관영TV의 기록영화에 여전히 등장했습니다. 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던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도 기록영상에서 삭제되지 않고 있어 북한의 선전 방식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북한 간 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오는 10일로 폐쇄된 지 1년이 됩니다. 한국 정부는 북 핵 상황이 변해야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할 수 있으며, 지금은 유엔의 대북 결의 위반 논란만 낳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민간 대북방송협회가 러시아에서 20년 가까이 도피 생활을 해오다 체포된 북한 노동자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7일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보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제3국에서 태어난 자녀를 양육하는 탈북민 가정에도 양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경제가 지난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특히 장마당이 성장한 덕택에 버틸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의 유엔 대북 제재 결의 2321호 이행으로 이런 버티기 전략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국 정부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남·북·해외 위원장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데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국제 관례와 대회 규정에 따라 이뤄질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관례를 고려할 때 북한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결정하면 한국 정부가 이를 막을 명분은 없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포통치'에 앞장서 온 김원홍 국가보위상이 전격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 체제의 불안정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에 즈음해 북한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다음달 미-한 합동군사연습을 맹비난한 데 대해 연례적 방어훈련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발전 용량이 한국의 1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의 발전 용량은 지난 10년 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남북 간 전력 생산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4월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이 현재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여성인 탈북 종업원들은 특례로 한국 내 대학에 입학했거나 입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의 설인 ‘춘제’를 앞두고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북한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북-중 혈맹관계와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첫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두 지도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한 공동방위 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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