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발언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미-중 갈등이 체제와 이념을 둘러싼 신냉전 구도로 번질 것으로 보고 중국 편들기를 노골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남북관계 경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장기화가 겹치면서 올들어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도 당분간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주한미군 장병 중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로 예정된 미-한 연합훈련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내 미-북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선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면서 6일 만에 또 다시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참배에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리병철이 맨 앞줄에 등장해 핵 능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겠다는 메시지를 대외에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일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또다시 미국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오는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전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를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이 미 대선 판도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른 한편으론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 측이 최대한 수용토록 압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약 석 달 만에 다시 열어 국가비상방역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대남공세 보류를 선언한 뒤 내치에 집중하면서 대외 문제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 청와대는 3일 외교안보 대북 라인 주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집권여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장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이 새롭게 기용됐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미-북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또 대북정책 소통채널인 미-한 워킹그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미국 측과의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한 연합사령관은 미국이 조건에 기초해 한국에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는 계획을 이행하는 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미-북 간 대화가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분기 한국으로 들어 온 탈북민 수가 불과 12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 루트가 전면 봉쇄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이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국의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북한으로선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협상력 강화를 위해 그 때까지 제한된 수준에서 대화 보다는 긴장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남북관계 경색의 영향으로 한국 국민들의 김정은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0명 가운데 9명꼴로 미국과의 동맹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미국이 중국보다 더 중요한 나라라는 인식이 중국을 중시하는 인식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가운데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할 의사를 피력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한 마을에 23일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북한은 최전방지역에 대남 심리전 수단으로 재설치 작업을 벌였던 확성기 방송 시설을 사흘만에 모두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에 대한 대적행동 차원에서 인민군 총참모부가 제시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4.27 판문점 합의를 준수하자며 군사행동 계획을 아예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에 대한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하면서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국면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북한이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하면서 한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대남 공세 수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 DMZ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재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한국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 위반 행위를 계속할 경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내 탈북민 단체가 또 다시 대북 전단을 기습 살포해 한국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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