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새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북정책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 핵 협상 재개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에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협력의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종교활동이 금지된 북한에서 성경책을 보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인권단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선 여전히 종교활동에 대한 박해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발생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의 우선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사건으로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이 사건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인권 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입니다.
북한 주민의 공식 경제활동 참여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제사회 대북 제재 장기화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전직 국무부 관리는 오늘(28일) 열린 미-한 화상 세미나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에 앞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는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종전 선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반박한 겁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유엔 측이 북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을 조사할 경우 관련 첩보 내용을 제공할지에 대해 법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격 공무원 유족은 청와대 등 한국 정부를 상대로 관련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최근 열린 미-한 안보협의회, 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라는 문구가 빠진 데 대해 미 행정부가 해외주둔 미군 병력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주둔 규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을 계기로 북-중 두 나라가 미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이었다는 왜곡된 주장을 한 목소리로 내면서 한층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은 강경한 대미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북한은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공동조사 불응으로 한달 넘게 표류하고 있는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남북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대북정책 조율에 발빠르게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자연재해 등 삼중고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북한이 북-중 국경 봉쇄 조치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 경제는 물론 피폐해진 장마당 민생경제를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데 따른 움직임이라는 관측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어제(21일)와 오늘(22일)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두 나라간 현안과 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또 폼페오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미-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지역, 글로벌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 규명이 북한의 공동조사 불응으로 한달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유가족은 오늘(21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을 만나 유엔을 통해 북한을 강력 규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훈 한국 국가안보실장의 방미에 이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달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막바지에 미-북간 대화 재개 동력을 살리는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크기와 중량을 고려할 때 이동식 발사차량, TEL로 운용하기엔 부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북한이 다탄두 ICBM 개발 의지를 과시하긴 했지만 당장 시험발사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이 책임을 규명하고 유가족에게 보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외교관으로 있다가 탈북해 한국에서 국회의원이 된 태영호 의원이 어제(13일) 자신이 탈북 전 북한 공사로 있었던 영국의 한국대사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처음 국정감사에 참여한 태 의원은 입법부와 행정부간 민주적 상호견제가 한국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민 10명 중 9명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연설에서 미국에 대한 거친 표현을 자제하면서도 열병식에선 신형 전략무기들을 공개하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 대선 전까지 도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동시에 미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인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저강도로 위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북한 서해상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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