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이제 나서야 한다고 미국과 한국의 전직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유사시 유엔군의 개입을 막고 궁극적으로 미군 철수를 위한 의도로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한국의 예비역 장성들의 VOA에 말했습니다. 남북 합의 이행에 유엔사의 개입이 걸림돌이란 인상을 부각시켜 군사적 입장을 관철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에 김정은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인권 상황이 더 악화됐다는 새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인권기구와 인권 전문가들은 VOA에 한국 정부가 남북 대화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대화는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와 연계해야 한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의 목소리가 일치해야 비핵화와 평화 등 공동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스포츠 교류가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의 관여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독일 스포츠 역사의 대표적인 석학인 쾰른체육대학교의 만프레드 라머 교수가 VOA에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가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 고위급 회담 취재를 불허한 데 대해 유엔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검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세계 13억 가톨릭 인구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한국 내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승인 없이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서울을 방문한 미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5·24 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6·25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식에서 말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날의 철통같은 한-미 동맹의 기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장마당과 민간경제가 과거보다 활성화되면서 한국인들의 연봉 등 삶의 수준에 관심을 갖는 북한 주민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논의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논의에도 양측이 세부사안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참전국 출신 외국 유학생과 한국 청년예술가들이 최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는 행사에 참가해 통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철조망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 위로 남북한 국민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가난했던 시절에 봉사 활동을 펼쳤던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들이 백발이 돼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한국이 평화봉사단의 수혜국으로는 유일하게 봉사단을 외국에 파견하는 모범국가라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미국을 가장 가깝게 여기는 것으로 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또 통일과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게 높아진 반면 탈북민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남북한이 강원도 철원 지역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1일부터 시작한 지뢰 제거 작업에 대해, 긴장 완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방어적 무기인 지뢰 제거를 군사적으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일 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합의한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일부에서는 군사퍼레이드가 열리지 않은 점을 들어 국민들의 안보 의식 해이를 우려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해외를 여행한 한국인이 112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내 인권단체들과 탈북민들은 남북한의 대조적인 이동의 자유 현실을 극명하게 엿볼 수 있는 때가 추석 연휴라고 지적합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유엔 외교 등 방미 활동에 관해 서울의 전직 외교관들은 미-북 협상의 동력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입장을 너무 대변하고 우려 부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은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대해서도 긍정적 견해가 부정론을 웃돌았습니다.
북-중 접경 지역의 외형적인 북한 모습은 많이 바뀌고 있지만, 실체는 여전히 열악하고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다고 최근 접경 지역 사진집을 출간한 한국의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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