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수도권에 야간 미사일∙드론 공격…“미, 패트리엇 추가 지원”

지난 5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크이우의 건물. (자료화면)

러시아 군이 오늘(12일) 이른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등지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세르히 팝코 크이우 군사행정국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크이우를 겨냥한 무기들을 방공체계가 모두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루슬란 크라우첸코 크이우 지역 주지사는 다만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가 떨어지면서 주민 1명이 부상하고 산업시설과 주택, 주유소, 창고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크이우에서 남동쪽으로 300km가량 떨어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 주지사도 이번 공습으로 3명이 다치고 개인주택 9곳이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습경보는 폴란드 접경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수 시간 동안 계속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공격에 동원된 러시아 군 미사일 6발 중 5발과 드론 24기 모두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체계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신문과 ‘AP’ 통신 등이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