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서태평양 국가 파푸아뉴기니(PNG)가 22일 국방 협력과 해양 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날(21일) PNG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도착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제임스 마라페 PNG 총리와의 안보 협정 및 해양안보 합의 서명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양국 간 “방위 협력은 미국과 PNG가 동등하고 주권적인 파트너로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PNG 정부는 지난 20일 성명에서 “PNG는 적이 없지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향후 국경 분쟁이 불가피한 만큼 국방력 구축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PNG 방위군을 위한 보호장비 등 안보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4천50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서태평양도서국포럼(PIF) 소속 14개국 지도자들과의 정상회의를 위해 21일 PNG에 도착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가 PIF 회원국 정상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가 될 것이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괄적인 인도태평양”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 22일 마라페 PNG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태평양 도서국들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VOA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