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부터 이틀간 서태평양 국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18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파푸아뉴기니 방문 중 양국 간 국방 및 해양안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며, 태평양도서포럼(PIF) 지도자들과도 회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기후 위기 해결과 태평양 도서 지역 주민들의 포용적 경제성장 촉진과 같은 우선순위 공유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들을 지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 계획은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뒤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하기로 했던 일정이 미국 연방부채 한도 조정 협상 논의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파푸아뉴기니 총리실은 최근 일부 언론에 자국 내 미군 주둔을 잠재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방위협력협정 초안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호주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과 태평양 섬 나라들 간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태평양 섬 국가 지역에 지정학적 게임을 도입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