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시험 비판' 성명 채택 무산

북한이 지난달 30일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어제(31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지만 공동발표문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각국이 북한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 완화를 거듭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다만 북한의 발사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4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현재 안보리 차원에서 이에 대한 제재 논의는 없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6개 유럽국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