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 중 실종된 미군 수송기의 추락 현장을 중국 남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산하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의 웨인 페리 대변인은 미군 조사반이 중국 광동성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지난 16일 돌아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미군 조사반은 실종된 미군 수송기에 관한 기록과 현장의 상황이 상당히 일치함을 확인했고 잔해 현장도 발견했으며 현지 주민들의 증언도 청취했습니다.
실종된 미군 수송기는 지난 1950년 11월15명의 미군을 태우고 필리핀에서 일본 오키나와 기지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키나와 기지에서 한국전쟁과 관련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페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마무리한 뒤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르면 오는 2012년에 수송기 잔해 현장에서 발굴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