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서 폭우 이은 산사태…최소 106명 사망

30일 폭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인도 남부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 구조대원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남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0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에 어제(29일) 폭우가 내린 뒤 자정을 전후해 발생한 이번 산사태는 현지에서 고용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텐트를 덮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구조요원들이 뿌리째 뽑힌 나무와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랄라주 관리들에 따르면 피해 지역에는 약 350가구가 살고 있으며 지금까지 250명이 구조됐습니다.

케랄라 주지사 대변인은 인근 강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다수 발견되는 등 정확한 사망자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 기상청은 오늘(30일) 하루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2018년 인도에서 대홍수로 약 400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참사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