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이케 도쿄지사 3선 당선

7일 일본 도쿄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오전 고이케 후보는 291만8천여 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전체 투표수 대비 약 43%에 달하는 득표율입니다.

올해 71살인 고이케 지사는 자신의 압승을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기자들에게 “3기째 도정의 리더를 맡게 돼 중책을 통감한다“면서 “도쿄도의 개혁을 업그레이드해 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TV앵커 출신인 고이케 지사는 정계에 진출해 참의원과 중의원(하원) 의원,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습니다.

2016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으며 2020년 재선됐습니다.

이번에 3선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4년 더 도쿄도를 이끌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