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한 금광이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매몰돼 최소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관리에 따르면 사고는 7일 오전 술라웨시섬 북부 고란탈로주 보네 발랑고의 금광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금광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금광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실종됐습니다. AP 통신은 1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경찰과 군인 등 164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계속되는 폭우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지난 6일부터 폭우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폭우로 강둑이 붕괴하면서 현지 주민 약 300가구가 피해를 봤고 주민 1천여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앞서 2022년 4월에도 수마트라섬의 한 불법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하던 여성 1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