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지린서 대학 강사 4명 괴한에 흉기 피습

중국 북동부 지린성 베이산 공원 관문의 전경.

중국에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어제(10일)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 마운트버논의 코넬칼리지 소속으로 중국 동북부 지린시 소재 베이화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국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이날 낮 지린시 베이산 공원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의 신상과 범행 동기 등은 오늘(11일) 현재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며, 누구도 생명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번 일이 고립된 사건인 것으로 초기 판단을 내렸으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중국 내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정부는 효과적인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성명에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5만 명의 미국인 청년들을 중국으로 초청해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