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4일) 동남아시아 국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내 중국 군 활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안보 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캄보디아를 방문해 훈 마넷 총리와 테하 세이하 국방장관을 면담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복수의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오스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수년 간 캄보디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나은 양국 관계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주 소재 레암 해군기지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함정 등을 주둔시킨 것에 대해 캄보디아에 우려를 표했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지난달 16일부터 15일 간 캄보디아 중부와 인근 해안에서 중국 군과 함정 14척, 탱크 69대 등이 참가하는 연례 연합훈련 ‘골든 드래곤’을 실시하는 등 중국과의 군사 협력을 계속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