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함정 3척이 어제(20일) 필리핀 마닐라에 전개됐다고 인도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인도 해군 동부함대 소속 유도 미사일 구축함 ‘델리’함과 급유선 ‘샤크티’함, 대잠초계함 ‘킬탄’함이 이날 마닐라에 정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함정은 필리핀 해군과 ‘해상파트너십연습(MPX)을 포함해 인적 교류, 운동경기, 함정 간 방문, 지역사회 봉사 등 광범위한 전문적 상호작용을 할 것이라고 인도 해군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인도 ‘더 힌두(The Hindu)’ 신문은 이번 방문이 필리핀과의 해양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작전 배치”의 일환이라고 인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지난달 사거리 290km의 ‘브라모스(BrahMos∙PJ-10)’ 초음속 대함순항미사일 포대 3기를 필리핀에 인도했습니다.
인도 함정들의 필리핀 전개는 최근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에서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을 놓고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온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