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반 보좌관, 사우디 빈 살만 만나 방위협정 마무리 단계 논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상호 방위협정의 마무리 단계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로이터와 AP 통신은 19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이들이 다란에서 만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양측의 전략적 협정 초안의 ‘최종 직전(semi-final)’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과 민간 원자력 지원에 대한 합의가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사우디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성명은 양측이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를 충족시키는 두 국가 해법과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중단하고 인도적 지원의 반입을 촉진하는 필요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설리번 보좌관이 이번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방문해 가자 지구를 포함한 양자 및 역내 문제와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이란과 오랜 앙숙 관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방어를 위해 미국과의 안보 관계를 강화하면서 첨단 무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