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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규 수출규제...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에 영향

중국 신규 수출규제...미국 기업의 틱톡 인수에 영향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중국 베이징 본사.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중국 베이징 본사.

중국이 새로운 수출규제를 발표해 막바지로 접어든 미국 기업들의 중국 모바일 앱 틱톡 인수 협상에 영향이 예상됩니다.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29일 당국의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는 기술의 목록을 개정했습니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된 이 목록에는 콘텐츠 추천, 음성 인식과 같은 23건의 전산과 데이터 처리 기술이 포함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틱톡을 미국 기업들이 인수하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부터 받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매각 협상을 중단할 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월마트 등이 틱톡 인수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1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용하는 틱톡이 국가안보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용금지, 미국 내 자산 매각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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