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7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일치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엔 안보리에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국제관계에서 사흘은 긴 시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5일 긴급 회의에 이어, 6일과 7일에도 협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무상과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은 7일에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조용한 대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