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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새 총리에 탁신 전 총리 딸 선출…탁신 가문 ‘재등극’


16일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태국 새 총리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16일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태국 새 총리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태국 새 총리에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패통탄 대표는 현지 시각 오늘(16일) 실시된 태국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에 단독 후보로 나서 전체 의원 3분의2에 가까운 319명의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올해 37세인 패통탄 대표는 태국 최연소 총리이자 태국 역사상 2번째 여성 총리이며, 부친인 탁신 전 총리와 작은고모 잉락 칫나왓에 이은 탁신 가문 출신 3번째 총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탁신 전 총리와 잉락 전 총리는 각각 2006년과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했습니다.

패통탄 총리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세타 타위신 전 총리에 대한 헌재의 해임 결정에 슬프고 혼란스러웠다면서도, “세타와 저의 가족, 그리고 우리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고 이제 국가와 당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통탄 당선인은 지난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1당이 된 야당 ‘전진당’이 헌재의 해산 결정 이틀 만에 ‘인민당’으로 사실상 재창당하는 등 정계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총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특히 침체된 태국 경제의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패통탄 당선인은 태국 국왕의 승인을 받아 총리직을 수행하게 되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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