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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미얀마 군정 수장과 양국 우호∙선거 관련 지원 약속


14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하 군정 최고사령관이 수도인 네피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하고 있다.
14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하 군정 최고사령관이 수도인 네피도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하고 있다.

미얀마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14일)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나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에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미얀마의 혼란과 전쟁, 미얀마 내정에 대한 외부의 간섭, 중국-미얀마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고 중국을 비방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미얀마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안보와 이익을 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1월 군정과 반군연합 간 일시 휴전을 중재했으며,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반군세력들이 중국과의 접경지 일부를 장악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왕 부장은 내년으로 예고된 총선거 실시에 필요한 인구조사 등에 기술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고 미얀마 국영언론이 오늘(15일)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거가 부정선거라며 이듬해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반대세력에 대한탄압을 계속해왔습니다.

이후 아라칸군(AA)과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반군연합 ‘형제동맹’은 지난해 10월부터 연합전선을 구축해 군정에 저항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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