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 주가가 오늘(5일)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주가는 이날 4천451.28p 폭락하며 직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만1천458.42로 장을 마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당시 낙폭이었던 3천836p보다 큰 것이며,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률로는 당시 14.9%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로 인해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와 닛케이 선물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오후 한때 발동됐습니다.
이같은 사태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대폭 인하 전망 등으로 인한 엔화 대비 달러화 약세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234.64p 하락한 2천441.55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2008년 10월 24일 이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이라고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증시도 이날 오후 한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가량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타이완 증시도 8%, 싱가포르는 5% 넘게 하락했으며 홍콩과 상하이,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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