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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 ‘폭락’…”사상 최대 낙폭”


2024년 8월 5일 일본 나고야의 나고야 증권거래소에서 모니터에 종가 기준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한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년 8월 5일 일본 나고야의 나고야 증권거래소에서 모니터에 종가 기준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한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 주가가 오늘(5일)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주가는 이날 4천451.28p 폭락하며 직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만1천458.42로 장을 마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당시 낙폭이었던 3천836p보다 큰 것이며,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률로는 당시 14.9%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로 인해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와 닛케이 선물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오후 한때 발동됐습니다.

이같은 사태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대폭 인하 전망 등으로 인한 엔화 대비 달러화 약세 등이 작용한 것으로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234.64p 하락한 2천441.55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2008년 10월 24일 이후 16년 만에 최대 낙폭이라고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증시도 이날 오후 한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가량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타이완 증시도 8%, 싱가포르는 5% 넘게 하락했으며 홍콩과 상하이,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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