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인근에 대규모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전황보고에서 이날 하루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의 전투가 가장 치열했다며, 총 52건의 러시아 군 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28일)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포크로우스크 동쪽 프로레스와 예우헤니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차시우야르와 코스티안티니우카 등 우크라이나 전선에 대한 중요 병참선 역할을 하는 도로 상에 위치한 지역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가량을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는 어제(28일) 지난 2022년 7월 약 50명의 사망자를 낸 우크라이나 올레니우카 포로수용소 폭발 사고 2주기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포로 석방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면서 당시 사고로 인한 군인 포로 등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28일) 성명에서 올레니우카 수용소 사고는 “러시아의 야만인들에 의한” 살인 사건이었다며 러시아에 전쟁범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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