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에서 예상과 달리 좌파연합이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7일 실시된 총선 결선 투표에서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전체 577석 중 182석을 차지하면서 제1당이 됐습니다.
2위는 168석을 얻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차지했습니다. 또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143석으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좌파연합과 범여권 후보들이 극우파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대거 후보 단일화를 이룬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치세력도 과반 의석인 289석을 차지하지 못해 앞으로 정부 구성과 의회 운영 과정에서 혼란이 예상됩니다.
AP통신은 “좌파 연합이 총선에서 극우 돌풍을 물리치고 승리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며 교착 상태가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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