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올랐다

미국의 인공지능(AI)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시가총액이란 주식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기업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18일 뉴욕 증시에서 135.58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천350억달러에 달하며 미국 증시에서 시총 1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전날까지 시총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하락하면서 시총도 3조3천173억달러로 소폭 감소해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1991년 타이완계 미국인 젠슨황이 설립한 엔비디아는 처음에는 컴퓨터 게임용 그래픽칩을 생산하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2년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구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하려면 엔비디아가 만드는 그래픽칩이 필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빠르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6월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칩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