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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일본,필리핀 남중국해서 해상합동훈련


미국과 캐나다,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 미 해군 제공
미국과 캐나다,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 미 해군 제공

미국과 캐나다, 일본,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는 17일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수호하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네 나라의 약속을 재확인하는데” 이번 ‘해상협력 활동(MCA)’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해군에서는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랠프존슨함(DDG 114)이 참가했습니다.

캐나다 해군에서는 할리팩스급 프리깃함인 몬트리올함(FFH 336), 필리핀군에서는 그레고리오델필라급 순찰함인 안드레스 보니파치오함(PS-17), 그리고 일본 해상 자위대에서는 무라사메급 구축함인 기리사메함(DD 104)이 동참했습니다.

◾️중국-필리핀 충돌

이번 다국적 합동 작전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들을 위협하면서 갈등을 빚는 일이 잦아지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17일)도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수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서 충돌했습니다.

이와 관련, 필리핀군은 지난 4월에도 미국, 호주, 일본과 합동 해상 활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네 나라는 대규모 전투를 상정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미 최고 수준 수상 전력 참가

이번 MCA를 주도한 랠프존슨함은 미 해군 최대 규모인 제15 구축함전단에 배치된 상태입니다.

제15 구축함전단은 태평양함대 예하 7함대의 최정예 수상 전력입니다.

태평양함대는 이번 MCA의 의의에 관해 “미 해군은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우리 동맹들과 정기적으로 작전한다”면서 “규칙기반 국제 질서를 향한 약속을 공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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