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중국 당국이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유럽과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자 전문가들의 6.0% 증가 전망과 4월의 1.5% 증가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은 3천2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호조로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4월 723억5천만 달러에서 지난달 기준 826억2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구매자를 찾으면서 중국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5월 수입은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친 2천19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습니다. 앞서 4월에는 전년에 비해 8.4% 증가했었습니다.
이는 장기간의 부동산 위기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가운데 내수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최근 전망했던 4.6%보다 높은 5.0%로 상향조정하면서도 고령화와 생산성 확대 둔화 등으로 2029년까지 성장률이 3.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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