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닷새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6월 8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광범위한 국제적 도전과 양국 현안들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은 공유된 민주주의 가치와 경제적 유대, 국방안보 협력을 기반으로 세워진 미국의 가장 오래된 동맹인 프랑스와 미국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 도착에 앞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6일 프랑스 노르망디를 방문해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와 유럽 해방의 터를 닦았던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 연설을 할 것”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미국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도 면담하며, 이어 7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미군 상륙지점이었던 ‘뿌앙뜨 듀 오크(Pointe de Hoc)’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경제, 우주, 핵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미국, 프랑스, 영국 등과 함께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러시아(당시 소련)측 인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전쟁을 고려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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