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30일 타이완 분리독립 세력들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중국 군의 ‘연합리젠-2024A’ 훈련이 기대한 목표를 이뤘다면서, 향후 도발이 일어날 경우 군은 추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타이완 독립∙분리주의자들의 공격적 활동들에 대응하는 조치이자 외국의 간섭에 대한 경고”였다며, 분리주의 세력들에 의한 추가 움직임에 대해 군의 “더욱 강력한 대응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이같은 발표는 중국이 타이완 인근에서 실시한 훈련 등 행위로 타이완의 영역을 “갉아먹고” 있다고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이 비판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군 항공기 38대와 함정 7척, 해경선 4척이 29일부터 24시간 사이 타이완 주변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중 항공기 28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 타이완 북부와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군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 연안 미사일체계에 중국 군의 관련 활동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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