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국가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24일 오전 6시 22분(현지 시각) 파푸아뉴기니 북부 이스트 세픽주 암분티 마을 인근 약35km 깊이에서 일어났으며, 사망자 외에 주택 1천여 채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앨런 버드 이스트 세픽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세픽강 유역에 자리잡은 수십 개 마을들은 지진이 발생한 24일 새벽(현지 시각) 앞서 일어난 큰 홍수에 대처하고 있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타마리 이스트 세픽 경찰청장은 구조대가 밀림으로 뒤덮인 외딴 지역에 진입하고 있다며, 수색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파푸아뉴기니는 인구 약 900만 명의 서태평양 섬나라로, 서쪽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동쪽으로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칠레 등과 함께 환태평양 화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지난 2018년 중부 헬라주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으로 최소 125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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