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2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환영을 받았으며, 숙소로 향하는 길에는 베트남 시민들이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이 베트남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 앞서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15주년을 맞은 중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양국 공동체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양국 공산당과 국가 관계의 방향에 중요한 전략적 사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은 경제 분야에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남중국해 내 영유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응우옌 서기장이 하노이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기존보다 2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미국과 베트남 간 협력이 강화돼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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