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관계를 '매우 좋다'고 말한 뒤 북한이 로켓 엔진을 시험한 것은 "트럼프에 대한 분명한 질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TV용 정상회담은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 북한은 위험한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트럼프처럼 김정은에게 러브레터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싱가로프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개인적 서신 교환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과 사우디 관계도 재평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기지에서 사우디 교육생의 총격으로 인해 11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사우디 왕국이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