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선진 의료조직 구조와 우수 인력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그대로 전수됩니다. 처치 곤란이었던 가축 분뇨가 유기농 퇴비로 변신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 의료기관의 진료 조직구조가 그대로 사우디 아라비아로 옮겨가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래서 이번 사업 명칭이 트윈 프로젝트, 쌍둥이 사업입니다. 한국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아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어제 사우디에 병원건립과 위탁운영 그리고 의료진 연수와 파견 등 6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안에 서명했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의료 쌍둥이 사업,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죠?
기자) 쌍둥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한국 의료기관의 기술과 진료 구조 등을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에 똑같이 옮겨서 병원 경영과 의료 봉사의 수준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3~5년 사이에 사우디 킹파드 왕립병원에 서울대병원이 심장과학센터를 세우고, 가천길병원은 뇌영상과학센터, 삼성서울병원은 신경기초과학연구센터, 원자력병원은 방사능치료센터를 차립니다.
이와 관련된 비용 22억 달러는 사우디 정부가 부담합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사우디 아라비아의 4개 거점 지역에 4백 병상 규모로 세워질 의료원 사업을 한국 측이 맡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이 사우디에 수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장관은 이번 사업이 사우디의 의료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로서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설에 이어 제2의 중동 붐이 일기를 기대했습니다.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치료 받으러 오는 환자 수가 지난 2009년 218명에서 지난 해에는 천81명으로 5배 가까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중동의 의료 한류바람은 아랍에미리트에도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환자 341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암이나 심장병 등 중증환자로 한 사람 앞에 평균진료비가 만천 달러였습니다.
진행자) 중동에 의료 한류바람이 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가축 분뇨가 최근 친환경 농업을 위한 귀한 퇴비로 거듭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가축 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덜고 화학비료 사용이 줄어 환경과 가축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공기업으로선 최초로 사회적 기업인 에코그린팜이란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한국어로는 친환경 녹색농업회사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이 회사는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 천5백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말똥 약 2만 톤을 친환경 비료로 바꿉니다.
경주마의 배설물은 공장에서 한두 달 발효시키면 유기농 비료가 됩니다. 경주마는 홍삼과 마늘을 포함한 질 좋은 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분뇨에 영양분이 많고 악취가 거의 없습니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미생물 함유량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오물이 훌륭한 비료가 된다는 이야기군요. 이런 사례가 또 있습니까?
기자) 네,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유업은 소 분뇨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전라북도 고창 일대의 우유 목장 13곳에서 해마다 나오는 소 분뇨 3만 톤을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양돈 농가에서 나오는 분뇨를 퇴비와 물거름으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진행자) 다음으로는 해외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기업들의 U-턴’ 소식이군요?
기자) 네,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내 회귀, U-턴은 지난해 금속업 기업 18개 회사가 전라북도 익산으로 돌아온 뒤 두 번째인데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 신발업체는 내년까지 부산으로 되돌아올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중국 생산인력의 인건비가 한국보다 낮지만 원재료와 부자재 조달이나 전기와 가스비 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생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이번에 돌아오는 기업은 몇 곳이나 되죠?
기자) 중국에 진출한 전자부품과 신발, 자동차 부품 회사 등 모두 10곳인데, 어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들이 한국으로 회귀하면 내년까지 모두 5천백만 달러가 투자돼 천여 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회귀하려는 의향이 있는 32개 회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한국 의료기관의 진료 조직구조가 그대로 사우디 아라비아로 옮겨가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래서 이번 사업 명칭이 트윈 프로젝트, 쌍둥이 사업입니다. 한국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아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어제 사우디에 병원건립과 위탁운영 그리고 의료진 연수와 파견 등 6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안에 서명했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의료 쌍둥이 사업,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죠?
기자) 쌍둥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한국 의료기관의 기술과 진료 구조 등을 사우디 보건부 산하 공공병원에 똑같이 옮겨서 병원 경영과 의료 봉사의 수준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3~5년 사이에 사우디 킹파드 왕립병원에 서울대병원이 심장과학센터를 세우고, 가천길병원은 뇌영상과학센터, 삼성서울병원은 신경기초과학연구센터, 원자력병원은 방사능치료센터를 차립니다.
이와 관련된 비용 22억 달러는 사우디 정부가 부담합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사우디 아라비아의 4개 거점 지역에 4백 병상 규모로 세워질 의료원 사업을 한국 측이 맡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이 사우디에 수출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장관은 이번 사업이 사우디의 의료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로서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설에 이어 제2의 중동 붐이 일기를 기대했습니다.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치료 받으러 오는 환자 수가 지난 2009년 218명에서 지난 해에는 천81명으로 5배 가까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중동의 의료 한류바람은 아랍에미리트에도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환자 341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암이나 심장병 등 중증환자로 한 사람 앞에 평균진료비가 만천 달러였습니다.
진행자) 중동에 의료 한류바람이 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가축 분뇨가 최근 친환경 농업을 위한 귀한 퇴비로 거듭나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가축 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덜고 화학비료 사용이 줄어 환경과 가축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공기업으로선 최초로 사회적 기업인 에코그린팜이란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한국어로는 친환경 녹색농업회사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이 회사는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 천5백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말똥 약 2만 톤을 친환경 비료로 바꿉니다.
경주마의 배설물은 공장에서 한두 달 발효시키면 유기농 비료가 됩니다. 경주마는 홍삼과 마늘을 포함한 질 좋은 사료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분뇨에 영양분이 많고 악취가 거의 없습니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 미생물 함유량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오물이 훌륭한 비료가 된다는 이야기군요. 이런 사례가 또 있습니까?
기자) 네,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유업은 소 분뇨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전라북도 고창 일대의 우유 목장 13곳에서 해마다 나오는 소 분뇨 3만 톤을 유기농 퇴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양돈 농가에서 나오는 분뇨를 퇴비와 물거름으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진행자) 다음으로는 해외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기업들의 U-턴’ 소식이군요?
기자) 네,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내 회귀, U-턴은 지난해 금속업 기업 18개 회사가 전라북도 익산으로 돌아온 뒤 두 번째인데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 신발업체는 내년까지 부산으로 되돌아올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중국 생산인력의 인건비가 한국보다 낮지만 원재료와 부자재 조달이나 전기와 가스비 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생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이번에 돌아오는 기업은 몇 곳이나 되죠?
기자) 중국에 진출한 전자부품과 신발, 자동차 부품 회사 등 모두 10곳인데, 어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투자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들이 한국으로 회귀하면 내년까지 모두 5천백만 달러가 투자돼 천여 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회귀하려는 의향이 있는 32개 회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